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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실패한 일본 시장 진출을 쿠팡이츠는 해낼것인가

by 카프리썬_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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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쿠팡이츠가 일본에서 음식배달을 한다.

3년전 쿠팡이 실패했던 일본 시장 진출을 쿠팡이츠가 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쿠팡이 퀵커머스 형태로 일본에 진출하려고 했던 배경과  불과 2년만에 철수할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쿠팡의 실패를 교훈삼아 쿠팡이츠가 음식배달로 한번더 일본에 도전하는 모습을 살펴보려고 한다.


 

일본 커머스 시장, 해볼만한데? (막이래)

2020년기준 일본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전세계 4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2C 비중은 10%로 되지 않는다.  규모에 비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시장인 셈이다. 

국내 이머커머스에서 (나름) 큰폭의 성장을 거둔 쿠팡이츠. 이제 몸집을 불리기 위해 제일 만만한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사실상 일본 진출 선배, 쿠팡

2021년 쿠팡은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후, 그해 6월 일본으로 첫 해외 진출에 나섰었다.

다만 쿠팡의 핵심인 로켓배송이 아니라 퀵커머스형태 였다.  새벽, 당일, 익일배송까진 아니고 10분 안에 배송하는 형태.

 

퀵커머스를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볼수 있다.

 

첫번째, 비용이슈.

로켓배송은 쿠팡맨을 고용해야하고, 대규모 물류센터 거점까지 필요하다. 

이 역시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로, 경쟁사 이슈.

일본에는 아마존 재팬이 이미 로켓배송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아마존이 20년동안 구축해온 물류망을 쿠팡이 어떻게 단숨에 따라잡을수 있을까. 이 역시 무리라고 판단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택배문화를 고려한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집앞에 물건을 두고가는 문화가 아니라 

직접 수령인이 택배를 수령하고, 수령했다는 확인을 반드시 받아야한다. 심지어 수령인이 없으면 다음날까지 기다려야한다. 

 

로켓배송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 요인을 갖추있는 퀵커머스 방식이 

일본의 택배문화까지 고려했기에 성공적인 일본 진출의 꿈을 꾸었을지도 모른다. 

 

일본진출의 쓴맛을 보다, 2년만에 철수

하지만 쿠팡의 야심찬 꿈은 아쉽게도 2년만에 쓴맛을 보게 되었다. 

쿠팡이 퀵커머스 서비스를 철수하게 된 원인은 아이너리하게도 퀵커머스 방식이기 때문이였다.

 

첫번째로, 어쩔수 없는 비용이슈. 

퀵커머스를 하기 위해서는 MFC(Micro Fulifillment Center)라는 도심형 소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해야했다. 

물론 로켓배송을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보단 적자가 덜하겠지만,

아무리 소규모라도 해도 60-70평 물류센터를 만든다는건 적자가 불가피한 구조였다.. 

 

두번째로, 생각보다 많은 경쟁사이슈.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합작인 Z홀딩스에서 일본 배달앱 시장2위인 데마에칸과 협력해 퀵커머스를 시작했다. 

이로인해 딜리버리 히어로도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으며, 쿠팡도 철수라는 쓴맛을 피해갈수가 없었다. 

 

또한 퀵커머스라는 장보기 시장의 경쟁사는 너무나도 많았다.

드러그스토어, 슈퍼마켓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심지어 편의점 왕국으로 통하는 나라이다. 

심지어 고령화된 인구로 인해 온라인보단 오프라인 매장이 많고, 여전히 현금중심의 거래가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굳이 이커머스를 통해 구매하지 않아도 근거리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미쳐 생각하지 못한 일본 문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땅크기가 3배이상, 인구밀집도도 덜하다. 심지어 주거형태는 단독주택.

그렇기 때문에 인구밀집도가 높고, 고층건물이 많은 우리나라 비해 배송 효율성이 떨어진 것이다. 

 

일본은 느릿느릿문화이다. 우리나라 빨리빨리 문화에서 비롯된 로켓배송이나 퀵서비스가 일본인들에게는 오히려 매력이 아니였던 것이다.

차라리 속도가 느리더라도 원하는 일정에 배송을 해주고 안전하게 배송을 해주는걸 더 선호한다. 

심지어 빠른 배송을 위해 고생하는 배송원에게 민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문화도 있다고 한다.

 

 

실패를 교훈을 삼아, 쿠팡이츠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일본 문화도 어느정도 변화해가고 있다. 

칩거소비 문화도 정착되면서 일본의 택배 수령방식에도 변하고 있다. 

지난 쿠팡 선배의 실패를 교훈삼아 쿠팡이츠가 일본진출에 도전하고자한다. 

 

대신 쿠팡이츠는 퀵커머스가 아닌 음식배달을 한다. 

일식,양식, 햄버거,스시,커피 등 다양한 현지 식당 음식을 소비자에게 배달한다. 

음식배달앱 로켓나우를 출시하고, 도쿄 미나토 지역 대상으로 시장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쿠팡이 주문한 상품을 빠르게 배달해줬던 퀵커머스 배달과 다르다.

쿠팡이츠는 오로지 음식만 배달한다.

 

쿠팡이츠가 쿠팡과 다르게 음식배달만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퀵커머스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다는 비용이슈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음식배달이 경쟁사가 훨씬 적기 때문인것 같다.

 

이전에 퀵커머스는 일종의 장보기 시장이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서 편의점,마트까지 전부 경쟁사가 되었었다. 

그러나 음식배달은 현재 우버이츠 독점 체제이다.

2020년 이후 음식배달 시장 전체 점유율 70%를 보유하고 있다

 

과연 이번엔 성공할수 있을것인가 

사실 쿠팡이츠는 국내에서 1년동안 점유율을 빠르게 늘린 경험이 있다. 

이런 자신감으로 일본에서도 독점체제를 무너뜨리면서 점유율을 늘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에서 서비스 이용과 배달이 무료이고, 유료 멤버십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일본에는 쿠팡와우라는 강력한 무기가 없다. 

실제로 쿠팡이츠가 성장한 배경에는 140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쿠팡 유료 구독 멤버십 쿠팡와우의 힘도 있기 때문이이다.

결국 국내에 비해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여야하는 상황일 것이다. 

 

지난 쿠팡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쿠팡이츠는 오히려 이를 교훈삼아 다시한번 도전한다.

물론 아직 일본진출 초기인지라 명확한 성과 보이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심기일전한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기에 조심스레 응원해본다. 

 

 

 

 

 

참고자료

https://brunch.co.kr/@logibridge/419 

https://byline.network/2025/01/21_coupang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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