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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컨텐츠를 위한 올바른 UX, 결국 도파민 중독이 맞아?

카프리썬_ 2024. 8. 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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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성장의 근원

UX사용자 경험의 중요한 역할은 사용자가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무에선 사용자 경험보다 공급자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다. 

사용자 경험을 희생하고 극단적으로 공급자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결국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반면 공급자의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사용자의 경험이 긍정적인 경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된다. 

 

그게 바로 숏폼이다. 

공급자는 사용자가 흥미를 가질만한 영상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사용자는 손쉽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상을 소비할수 있다. 

사용자들은 더 짧은 시간안에 더 많은 영상을 자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숏폼 컨텐츠는 성장하게 된다. 

숏폼 트랜드의 시초인 틱톡은 지난해 소비자 지출액 30억 달성, 유튜브 쇼츠는 하루 조회수가 300억회에 달한다. 

 

작년 숏폼 콘텐츠 인지 및 이용경험 서베이를 보면, 역시 10대부터 30대의 젊은 연령층의 시청경험률이 높다. 

뿐만 아니라 40대 50대 또한 숏폼 콘텐츠를 알고 있고, 시청 경험률 또한 절반을 넘는다. 

출처 https://blog.opensurvey.co.kr/article/socialmedia-2023-2/

 

 

'사용자'가 아닌 '사람'에게 유용한 경험을 제공하는가?

숏폼은 짧은 영상으로 시청에 부담이 적다.

손가락 움직임 한번으로 다음 콘텐츠를 볼수 있어서 몰입도도 높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수 있어서 편리하기까지 하다.

이러한 숏폼의 강점은 중독의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엑소 중독 (Overdose) 노래 추천 ㅎ.ㅎ

 

중독의 3가지 요소인 '신호,보상,갈망'을 숏폼이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제목과 영상이 신호가 되고, 시청후 보상을 받게 되며, 보지 못하면 보고싶다는 갈망 으로 결국 중독에 빠지는 것이다

도파민 중독, 숏폼 중독으로 인해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점점 더 약해지고,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는것이다. 

신체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도파민 중독으로 인해 현실세상에서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우울감이 높아질수 있다. 

그리고 소위 '팝콘 브레인'이 된다.

소소한 자극에는 뇌가 반응하지 않고 팝콘처럼 튀어오르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성장기부터  짧고 빠른 숏폼에 익숙해지면 참고 견디는 인내심을 습득할수 없게 되고, 수동적인 정보제공에 익숙해져 문해력도 떨어진다. 

 

 

비유하자면 SNS 플랫폼은 카지노와 같다.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시계와 창문이 없애고, 식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덕분에(?) 바깥세상의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 알수 없게 하고, 도박에 계속 집중하도록 유도를 하지만 이는 건강한 사람을 위한 편의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SNS 플랫폼 안에서 숏폼 콘텐츠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중독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는 건강한 사용자를 위해 돕지는 않는다. 

 

각 플랫폼별 숏폼 컨텐츠 분석

사람들은 매일 평균 약 3회정도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틱톡에 접속한다. 

릴스와 쇼츠 이용자는 한번에 약 11개의 콘텐츠를 보고, 틱톡 사용자는 무려 15개의 콘텐츠를 연달아 본다. 

주로 시청하는 콘텐츠의 길이는 플랫폼별로 다르다. 

가장 짧은 숏폼인 릴스는 평균 33초로 가장 짧고, 쇼츠는 그보다 조금 41초, 틱톡은 가장 긴 61초를 시청한다. 

 

모든 플랫폼 이용자들은 공통적으로 유머개그와 예능 콘텐츠를 가장 많이 시청한다. 

주로 시청하는 콘텐츠도 조금씩 다르다. 

쇼츠는 유튜브에 방송 예능 콘텐츠가 많아서 그런지 다른플랫폼 대비 예능 콘텐츠가 많고, 릴스는 여행이나 가족 일상관련 콘텐츠가 많고 틱톡은 챌린지 콘텐츠가 많다.  

 

 

결국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 

 

국내게임산업진흥법에 따라 게임이용시간이 경과할때마다 알기 쉽게 게임화면에 표시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 

중독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앱에서 하루마다 사용하는 시간을 제한할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제한역시 스스로가 자신의 서비스에 이용문제가 있고,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래서 서비스자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강제적으로 제한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해결하는 방식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다. 

결국에 기업이 사회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사용자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영상시청에 할애하는지 인지할수 있게 돕는것이 바람직하다.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제품이 중독되어 그것이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진다면, 그 제품의 가치를 저해하는 UX디자인이 되는것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고객이기 전에 사람이다. 

사용자 경험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써 삶의 경험까지 고려해야한다. 

 

 

 

 

출처 

https://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693

 

마약 수준의 중독성 '숏폼'…끊기 어려워 '팝콘브레인' 만든다 - 매경헬스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 ‘숏폼(Short-Form)’이 전 세계 트렌드가 되면서 단순한 콘텐츠 이용을 넘어 ‘중독’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숏폼은 짧게는 15초 길게는 60초로

www.mkhealth.co.kr

https://ditoday.com/%EC%88%8F%ED%8F%BC-%EC%BD%98%ED%85%90%EC%B8%A0%EB%A1%9C-%EB%B3%B4%EB%8A%94-%EC%98%AC%EB%B0%94%EB%A5%B8-ux-%EB%94%94%EC%9E%90%EC%9D%B8%EC%9D%98-%EB%B0%A9%ED%96%A5%EC%84%B1/

 

숏폼 콘텐츠로 보는 올바른 UX 디자인의 방향성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사용자 경험뿐만 아니라 삶의 경험까지 고려해야

ditoday.com

 

https://blog.opensurvey.co.kr/article/socialmedia-2023-2/

 

콘텐츠 주제부터 길이까지, 릴스·쇼츠·틱톡 트렌드 비교하기 - 오픈서베이 블로그

주요 숏폼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쇼츠·틱톡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숏폼 콘텐츠 이용 행태를 살펴봅니다. 소비자들이 어떤 숏폼 콘텐츠를 보는지부터 콘텐츠를 본 후 좋아요나 계정

blog.opensurv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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